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용집 의원(남광교회 장로)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용집 의원(남구1)이 당선됐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7월 6일 오전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재적의원 23명 모두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표, 무효표 1표, 기권 5표로 김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용집 의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시민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힘든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후반기 의회가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시민들께 희망을 주는 의회, 시민들께서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집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김용집 의장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김용집 의장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는데 소감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앞으로 2년 동안 광주시의회 전반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이에 존경하는 150만 광주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전반기 2년 동안 김동찬 의장님을 중심으로 시민의 행복과 광주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성심을 다해 오신 22명의 동료의원님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지금 우리 광주공동체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시민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힘든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150만 광주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출범한 우리 후반기 의회가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시민들께 희망을 주는 의회, 시민들께서 어렵고 힘들 때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김용집 의원이 제28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용집 의원이 제28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8대 전반기 의회를 평가해 주시고, 후반기 의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제8대 전반기 의회는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선진의회’라는 의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김동찬 의장님의 선하신 리더십과 모든 의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의 해결을 위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제28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90회 정례회까지 229건의 의안발의 조례를 비롯해 15조 6천억이 넘는 광주시와 시 교육청의 2년 분량 예산을 의결하는 등 총 772건의 의안을 처리하였으며, ‘정책 의회’에 걸맞게 6개의 자발적인 의원연구모임을 운영하고 68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역대 광주시의회 중 가장 왕성하게 연구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110곳에 달하는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숨겨져 있던 문제점을 발견하고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세밀한 의정활동과 2차례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1,480건의 시정사항 개선 요구, 광주시 8개 유관기관 대표자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청문 등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에 총력을 다해왔습니다.

저를 비롯한 23명의 의원 모두는 지난 전반기 2년의 값진 의정경험을 발판삼아 후반기 2년도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활동에 충실하는 가운데, 광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김용집 의원이 광주시 광산구 본량 양산경로당을 방문했다.
김용집 의원이 광주시 광산구 본량 양산경로당을 방문했다.

-제8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꼭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저는 우리 제8대 후반기 광주시의회가 150만 광주시민의 진정한 대리자로서 광주공동체의 희망찬 미래100년을 불러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2년 동안 다음과 같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말씀을 새겨듣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민이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열린의장실을 상설화함으로써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언제든지 광주시의회에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정당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등과 직접적인 소통을 담당할 시의회 대변인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의정모니터단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의회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확충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변화와 혁신의 광주다운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우리 시의회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의회혁신 T/F팀을 구성하여 의회사무처의 조직을 의정활동 지원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비하고, 집행부 유관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청문 대상기관을 확대하는 등의 혁신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 내 모든 분야의 전문가와 지혜를 나누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는 ‘정책․입법 중심 의회’를 완성하겠습니다. 조례 제·개정, 예산심의 등의 입법·정책기능의 강화를 위해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전문가 집단과의 ‘정책비전간담회’를 활성화하여 의회차원에서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부에 제시함으로써 광주시정의 발전을 견인해나갈 생각입니다.

-특별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정활동 방향이 있다면?

=우리 광주공동체는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 배려와 존중 속에 더불어 함께 사는 정의로운 도시입니다. 저는 제8대 후반기 광주시의회의 의정비전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민이 있는 의회, 변화와 혁신의 광주다운 의회’로 정하여 광주만의 고유한 공동체 정신이 우리 광주시의회를 통해 실천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께 의회의 문을 더욱 활짝 개방하고 시민참여 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의장의 역할이란 앞에서 이끌어 나가기보다는 의원 한분 한분의 가치와 존엄을 중요시하고 각자가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유연함과 포용력을 가지고 동료의원님과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이에서 소통의 통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의원님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가슴으로 경청하고 행동으로 소통하면서, 낮은 자세로 주어진 소임에 열과 성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제8대 후반기 의회가 해결해야 할 우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지금 당장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이 우선입니다. 지역 방역체계 강화와 시민들의 생활안정,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관련 예산과 제도정비 및 조례 정비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들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조속히 협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미래 먹거리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입니다. 우리 광주가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AI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과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5․18진상규명과 옛 전남도청 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비롯해 사업추진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군 공항 이전 문제나 어등산 개발사업 등의 난제의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지역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최근 4~5년 동안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광주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해야 합니다. 광주시 인구는 지난 ’14년 147만 5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년 6월 기준 145만 5천명으로 5년 동안 연평균 4천여 명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 광주의 ’20년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국 평균 0.9명보다도 낮은 상황입니다. 지역인구 감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일자리·주거·보육·교육 등 젊은 층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서둘러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고 시민들도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와중에 최근 들어 지역사회의 급속한 감염 확산으로 시민 여러분 모두가 너무나 어렵고 고단한 시기를 보내고 계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광주공동체 특유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담대하게 대응해주시는 위대한 150만 광주시민께 한없는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면서 조금만 더 힘과 용기를 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제8대 후반기 광주광역시의회도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과 지역방역체계의 흔들림 없는 추진에 총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23명의 의원 모두는 앞으로의 2년 동안 시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150만 광주시민께서도 저희 광주광역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함께 동행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한국복음방송&한국복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