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전국장로회 ‘섬김이 봉사단’,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구슬땀’

예장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오광춘 장로)가 ‘섬김이 봉사단’을 발족하고 농어촌 미래자립교회 리모델링 사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암 신흥교회 미래자립교회 리모델링 사업에 앞서 섬김이 봉사단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다.

전국장로연합회는 영남 지역에 이어 호남지역에서도 ‘섬김이 봉사단’ 사역을 시작했다. 3월 25일(월) 영암 신흥교회(담임목사 이현식, 목포제일노회)를 비롯 함평 행복한교회(담임목사 양승태, 함평노회), 익산 용기교회(담임목사 김대식, 이리노회) 등에서 리모델링과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총회 농어촌부(부장 김용대 목사)도 함께 힘을 보탰다.

‘섬김이 봉사단’은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제53회기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어촌 미래자립교회 지원 사업으로, 연합회 장로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봉사에 나선다. 연합회는 2월말 의성 신계교회 지붕공사와 안동북문교회 페인트 공사를 한 데 이어, 이번에 2차로 사역에 나섰다. 연합회는 이번 회기 농어촌교회 15군데 이상을 섬길 계획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오광춘 장로는 “신흥교회는 6·25전쟁 때 박병근 전도사와 아들 박병규 성도가 순교한 순교사적지로, 순교했던 순교의 현장에서 특별히 총회농어촌부와 함께 리모델링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제 임기 동안 농어촌교회 섬김에 더욱 힘쓰겠다. 이 사업이 소중한 불씨가 돼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신흥교회 리모델링은 예배당 바닥과 창문 교체, 강단 시공, 현관문 교체, 외벽 도색 등 전면 리모델링으로 일주일 가량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연합회는 영암 신흥교회에서 섬김이 봉사단 기념예배와 광주전남섬김의봉사단 발대식을 거행했다.

기념예배는 박인규 장로(농어촌선교위원장)로 인도로, 송하정 장로(광주전남지역장로회장) 기도, 김용대 목사(총회농어촌부장) ‘구원자 예수님’ 제하의 설교, 정종식 장로(총무) 광고, 김상기 목사(총회농어촌부 서기)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대 목사는 설교에서 “고난주간에 농어촌부와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함께 어려운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사업을 하게 돼 더욱 의의가 크다”면서 전국장로회연합회와 재능기부에 나선 장로들을 격려했다. 이어 “자원봉사로 농어촌교회를 돕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진리라는 사실이다. 오늘 수리하는 신흥교회 예배당은 예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증거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신흥교회가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교회로 서가기를 기원했다.

기념예배 후에는 김경환 장로(총회농어촌부 회계) 사회로 ‘섬김이 봉사단’ 사역을 격려하는 축하 순서가 이어졌다. 또 김용대 목사와 허동 장로(전국CE 회장), 원태윤 장로(광주전남섬김의봉사단장)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