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선교회(회장 고영춘)는 ‘아버지의 마음, 긍휼’의 주제 아래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5:7)”라는 주제 말씀으로 11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태국 매솟에서 제30차 해외의료선교를 실시했다.

태국 매솟지역은 미얀마 난민들과 태국 카렌족들이 거주하며 대부분 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취업할 수 없고 아이들도 태국 국적이 없어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어 일부 NGO에서 운영하는 난민학교에 다니거나 이마저도 못 가는 아이들도 많다. 잊혀져가는 난민들의 고통을 함께하며 미얀마 내전으로 태국국경지역으로 넘어온 난민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위나나교회, 슈무아키학교, 총켑마을과 교회에서 선교기간 동안 연인원 2,396명의 환자가 진료와 검사를 받았다. 내외과, 소아과는 물론 치과와 초음파, X RAY, 물리치료, 발열치료 등 전문분야의 의료기기를 동원한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했다.

의료봉사와 더불어 메다오 크리닉의 의사들, 행정요원들과 함께 이곳 국경지역의 난민들의 현실과 의료 진료의 현황, 병원의 역사, 운영, 향후 전망과 극복할 과제 등에 토론했다. 그리고 광주기독병원의 118년 역사와 발전 과정과 현황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기독병원은 밀알 정신과 선한사마리아인 정신을 토대로 나눔과 섬김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수회의 농어촌의료봉사와 개원기념일에 맞추어 해외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복음방송&한국복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