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전당(이하 예술의전당)이 16일 오후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문화예술관계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 기념행사를 갖는다.

광주예술의전당 내부전경 (사진제공 광주광역시)
광주예술의전당 내부전경 (사진제공 광주광역시)

기념식은 객석 기부사업의 일환인 ‘네이밍 도네이션 퍼포먼스’와 함께 광주시립교향악단 제373회 정기연주회 ‘Beyond’가 연계돼 열린다.

이날 공연은 홍석원 지휘자의 지휘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생상스 교향곡 3번 C단조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광주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재도약을 위해 재개관 행사의 하나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연다. 16일부터 8월까지 예술의전당 대극장을 비롯한 소극장, 야외무대에서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이 참여하는 재개관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인문학과 해설이 있는 공연 ‘11시 음악산책’이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며, 야외무대에서는 도심 속 힐링공연 ‘아트위크’가 15~18일 마련된다.

그동안 예술의전당은 전당 내 도로 재포장 공사를 실시해 안전한 주차환경 조성과 노후 표지판 등을 교체하는 등 새단장한 모습으로 공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윤영문 예술의전당장은 “3년간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시민 품으로 돌아온 예술의 전당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연 당일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라며 협소한 주차공간을 대체하기 위해 주변 중외공원과 시립미술관 주차장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예술의 전당은 지난 1991년 광주문화예술회관으로 불려왔으나,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적 이미지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5월 30일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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