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초대석 -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15대 회장 송재선 목사(순천수정교회)

전남지역 22개 시군 교회들의 연합체인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15대 회장에 송재선 목사(순천수정교회)가 취임했다. 전남교회총연합회 제15대 회장 이취임식 및 도정 발전 기도회가 7월 27일(화) 순천수정교회(담임목사 송재선)에서 개최됐다. 신임회장 송재선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전라남도 교회 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다"면서 "이 말씀을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연합회 회장으로서 사역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목사는 “예배회복과 전라남도 복음화, 지역사회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수정교회를 찾아가 목양실에서 송재선 목사를 만나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었다./편집자 주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15대 회장 송재선 목사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15대 회장 송재선 목사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15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취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종이 하나님의 은혜로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을 오직 충성이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헌신하며 봉사하려고 마음으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6일 쓰러지면서 뇌출혈이 되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제 덤으로 사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과 이번 회기 동안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합회를 이끌어가실 계획이신지 포부를 밝혀주신다면?

=전남교회총연합회는 초교파적으로 연합한 단체이기 때문에 전남지역 3,400여 교회가 한마음이 되어서 전남을 복음화 시키는 일과 코로나시대에 예배의 장막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황인데 예배의 회복을 위해 힘쓸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배회복 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성전에 나와 예배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은 결코 양보할 수 없습니다. 모든 교회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는 전라남도 복음화에 힘쓰겠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복음 전하는 일에 주춤하고 있고 전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교회가 서로 연합하여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여,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모든 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직전회장 양은승 목사(왼쪽)와 신임회장 송재선 목사
직전회장 양은승 목사(왼쪽)와 신임회장 송재선 목사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가 어떤 단체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전남기독교총연합회라고 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이름을 같이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한기총과 다르게 한국교회 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회총연합회(회장 소강석 목사) 조직에 전남지역 22개 시군 교회 총연합회가 전남교회총연합회라는 단체로 조직되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제한적으로 드려져 왔습니다.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사회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교회 예배의 성향들도 많이 바뀐 상황에서 다시한번 본질로 돌아가서 초대교회 정신으로 모이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말씀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에 힘써 한국교회가 전통으로 가져왔던 부분들이 유지되도록 다시한번 영적회복이 일어나야 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대가 영적으로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는 시대로 만들어간다면 한국교회 부흥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15대 신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15대 신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주일학교 예배도 무너진 상황인데, 예배회복과 다음세대 주일학교 부흥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지 1년 6개월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교회에 모이는 숫자가 50%, 30%, 20%, 비대면 예배로 반복 되다 보니 믿음이 약한 성도들은 믿음을 굳건하게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로 돌아가 영적인 부흥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학교들도 많이 위축되어 지고 작은 숫자가 모이게 됩니다. 다음세대 교육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저희 교회는 교회학교가 활발하게 운영되었습니다. 교사230명, 주일학교 1,000여명이 모여 예배 드렸는데 지금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거의 비대면 수준으로 예배 드리는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일상이 회복되고 예배가 회복되어 다음세대가 다시 한번 부흥이 일어나는 기회를 온 교회들이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전라남도교회총연합회 차원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및 건강가정기본법 개정 등의 악법 저지를 위한 방안이 있으시다면?

=법을 만들려고 할때 그 법이 모든 사람을 위한 법이 되어져야 합니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는 법칙 아래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름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 포장되어 듣기에는 좋은 법으로 들리지만 그 속에 악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가정을 깨트리고 질서를 깨트릴 수 있는 악법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온 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악법이 만들어져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역할이 되어지면 결국 나라가 망하고 국가가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연합해 악법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좋은 법을 만들어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전남지역 교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부분들이 부자유스럽고 사회생활에서도 어려움들이 많습니다. 신앙적으로도 마음껏 찬양과 기도하지 못하고 예배드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절망하고 낙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고난과 위기의 순간을 넘어 더 좋은 날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인내하시고 더 기도로 이겨나간다면 바이러스들이 사라지고 영적인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는 승리의 날이 다가올 것입니다. /이덕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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