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광주광역시지회 제11대 회장 정경재 장로(광주제일감리교회)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광역시지회 11대 회장으로 정경재 장로(광주제일감리교회)가 취임했다. 신임회장 정경재 장로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조찬기도회의 취지를 살려서 이 어려운 코로나의 계절이 그리스도의 계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광주광역시가 빛고을답게 제사장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며 어려운 시대를 이겨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경재 장로를 만나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주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 제11대 회장 정경재 장로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 제11대 회장 정경재 장로

Q.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인사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가조찬기도회라는 기독교 기관단체의 목적이나 목표를 본다면 부족하고 불민한 저에게는 리더로서 자격이 부족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것을 분명히 확신합니다. 전 세계적 난국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가 헌신하게 되었다는 것이 마음에 굉장한 도전을 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신앙생활에서 일상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의 기도 소리가 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께서 충만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게을러진 우리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본회는 예수그리스도가 인류를 통해 구원하고자 하는 지구촌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대한민국과 우리 겨레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기독교 신앙에 입각한 기독교 정신을 함양하고 실현함을 목적으로 활동합니다.

Q. 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의 태동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광주광역시 기독교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다녀오신 후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도 국가조찬기도회 지부를 조직했으면 한다고 피력하셨습니다. 그래서 표형섭 장로님, 방충헌 장로님, 이정재 장로님 등 기독교 교계 평신도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발기인 85명 정도 모집해서 2011년 11월에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137명의 고정 회원과 50여 명의 각 정계 재계 학계 교계 각층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고문과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지회의 사업계획에 대해?

=광주지회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복지를 증진 시키기 위해 입법·사법·행정부의 복음화를 통한 정의와 진실의 정치·사회를 구현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적 통일을 위한 기도회 및 실천 △기독 선교 봉사 단체와 연대 및 협력으로 공동체 운동 전개를 통한 교회 갱신 및 일치 운동과 세계 선교 활동 지원 △해외 국가조찬기도회와의 협력사업 및 해외 교포들을 위한 선교 활동 지원 △기타 본회의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매년 6월에 열리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소개해 주십시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충정의 공로를 끝까지 잊지 않고 기리면서 할 수만 있다면 그 후손들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드릴 수 있도록 매년 6월에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광역시지회 '제11회 감사예배 및 정기총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광주광역시지회 '제11회 감사예배 및 정기총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Q.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은 언제 시작하셨는지?

=어머님께서 일찍이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집안이 자연스럽게 기독교 신앙으로 살아왔습니다. 유아 시절부터 주일학교 청소년 시절의 교회 생활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계산해 보면, 어린 유아 시절부터 사춘기 이후 6년 정도의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인 것 같았습니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사랑하는 부모님, 신앙생활의 자유로 행복했습니다. 놀이문화가 없던 1970년대 기독교인들에게 갈 곳은 학교와 교회뿐이었어요. 교회에서 찬양과 기도로 신앙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마음에 근심 걱정이 없었거든요. 그때 당시 친구들 12명 중 사모가 4명, 목회자가 5명, 장로가 2명입니다. 친구들과 신앙적으로도 친밀한 관계가 되면서 친형제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Q. 장로의 사명이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코로나 계절을 그리스도의 계절로 바꿀 수 있는 영성의 깨우침이 필요로 할 때 이것이 우리 장로들의 사명이요 역할이라고 봅니다. 평신도 리더들의 생각 전환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행동, 우리의 기도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리더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은둔자로 있겠는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동하며 이 시대 어떤 영향력으로 사명과 역할을 감당해서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는데 어떤 마중물이 될지 고민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Q. 섬기시는 광주제일감리교회와 감리교단을 소개해 주신다면?

=제가 섬기는 광주제일감리교회는 6.25 시절에 서울서 피난 내려왔다가 전남도청 앞의 상무관 옆에(대의동) 터를 잡고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을 눈앞에서 겪은 격동의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감리교단은 아시다시피 존 웨슬리 목사님으로부터 창시된 교파입니다. 한국감리교회는 1883년 9월 가우처 목사님을 통해 국왕의 허락을 통해 개신교 최초로 1884년 주일 예배를 드렸으며 아펜젤러 목사님과 스크랜턴 선교사를 초대 한국 선교사로 내한했습니다. 그리고 교육과 의료로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으로 많은 인재를 양성 했습니다. 개화파 지도자 윤치호 선생의 세례로 한국 최초의 남감리회 교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배화학당, 이화학당, 연세학당, 세브란스병원, 호수돈여고, 구세병원 국내 최초의 사회복지 사업체인 태화관 등 여자 사회관도 설립했습니다.

민족선언서 발표한 태화관 정문에는 표시 석이 있으며 지금도 우리 감리교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1903년 원산에서 감리교 목사인 하디 선교사의 회개로 시작한 평양 대부흥회로 한국 기독교사의 영성 폭발의 기점이 되었습니다. 민족독립선언서의 민족 대표 33인 중 9인이 감리교인 이었습니다. 남부지방은 장로교의 교세가 컸으며 충북 이북은 감리교의 교세가 주로 형성이 되었습니다.

Q. 광주전남지역 교계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앞으로의 세상은 부흥의 본질을 잘 알고 이 코로나19 팬데믹 비대면의 시대에 신앙으로 재무장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신앙생활에서 이제는 나의 심령이 새롭게 회개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회복되어 새롭게 부흥하는 시간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지금 ‘코로나 계절’이 ‘그리스도의 계절’이 되도록 노력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런 방향으로 신앙생활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이 팬데믹 시기의 부흥은 성령의 폭풍이 팬데믹의 광야를 넘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새 일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부흥의 시대’에서 ‘실체가 보이는 부흥의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이렇게 권면합니다. 부흥의 주체와 실체인 우리가 이 거대한 부흥의 파도를 탈 것인지, 안 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성령의 파도를 타야 하는 영적인 역사의 기점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강력한 성령의 파도가 다시 일어나는 시대가 반드시 옵니다. 기복적인 신앙생활이 아닌 초대교회의 진정한 성령의 불로 세상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새로운 차원의 교회(목회자) 평신도(성도들) 개척 운동이 일어나야만 합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을 때, 우리와 당신들은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원위치로 돌아갈 것인가 아닌가를 말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복음방송&한국복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