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지역총회장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지역총회장에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가 취임했다.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지역총회장으로 취임한 한상인 목사는 앞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지역총회원들의 활발한 성령 운동을 통해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가 명실공히 이전의 성령 운동의 산실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교단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한다고 밝혔다기하성 총회는 지난 제70차 정기총회에서 대표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각 지역권에 지역총연합회를 결성하고 지역총회장을 임명함으로써 각 지역마다 지역총연합회를 창립하게 됐다.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지역총회장으로 선출된 한상인 목사를 만나 소감과 포부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지역총회장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지역총회장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기하성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지역총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세기 수많은 분쟁을 바라보면서 사무엘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에서 21세기는 인종과 문화, 종교적 차이에 기초한 문명 간의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고통을 당하는 중에서도 경제 규모에 따른 코로나 백신 차별과 강대국들의 무역전쟁으로 갈등이 초래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인종과 지역, 빈부귀천을 뛰어넘어 모두 함께 어울리는 화목과 평화의 세계를 건설합니다. 이 위대한 성령의 역사를 21세기에 온 세계에 확산시켜야 할 사명이 본 교단에 있습니다. 그러한 세계선교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본 교단에서 지역총연합회를 결성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지역총회장을 맡은 책임이 심히 막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채워주셔서 잘 감당하게 하시고, 본 지역총회와 교단에 유익함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소원합니다.

기하성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와 지역총회장에 대해 소개를 해 주십시오.

=기하성 교단은 제70차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산하에 10개 지역총연합회를 조직하여 지역총회를 창립하였습니다.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제주도를 지역으로 하는 지역총연합회로 모두 7개의 지방회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호남지역은 일제강점기의 핍박으로 오순절 교회가 소멸의 위기에 빠졌을 때, 성령 운동의 불을 지펴서 1, 2, 3, 4차 오순절 대회를 개최하였고 195348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교단창립의 초석을 놓은 자랑스러운 지역입니다. 앞으로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가 이전의 성령 운동의 산실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고 쓰임 받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앞으로 본 연합회가 지역총회원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헌신을 통해 교단의 자랑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하성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의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에 속한 7개 소속 지방회의 각종 행사 참여와 독려, 임원 연수, 신년 하례회, 호남제주총연합회 체육대회, 목회자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총회 및 지역총회장 한상인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총회 및 지역총회장 한상인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하면 성령운동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교단과 성령운동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성령의 역사는 인종과 지역, 빈부귀천을 뛰어넘어 모두 함께 어울리는 화목과 평화의 세계를 건설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초대교회가 세워지고 예루살렘에 하루에 3천 명, 5천 명씩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마침내 이른 비 성령의 역사가 당시 지중해 세계를 휩쓸고 로마제국을 변화시켰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 늦은 비성령의 역사가 오순절적 교회를 통해 온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성령의 역사를 온 나라와 세계에 확산시켜야 할 사명이 본 교단에 있습니다. 그러한 세계선교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는 교단으로 발전하기 위해 이번에 본 교단에서 지역총연합회가 결성되어 내실을 기하고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 경하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별히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는 오순절적 교회들이 일제강점기의 핍박으로 소멸의 위기에 빠졌을 때, 다시 한번 성령 운동의 불을 지핀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호남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1950년대 호남에서는 박귀임 전도사의 순천오순절교회와 광주순복음교회 전신인 불로동오순절교회를 비롯해서 김성환 목사의 목포오순절교회, 윤성덕 목사의 광주진월동교회, 박헌근 장로의 순천오순절교회 등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1953년 교단이 창립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그러한 성령의 역사가 본 교단의 지역총연합회의 결성으로 이루어져서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하성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 소속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본 교단의 정체성과 보조를 같이함으로써 진행합니다.

1) 성령 충만한 성도를 양육하되 말씀충만과 병행하는 목회를 함께 지향한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기반에 서서 종교개혁적 신앙자세를 견지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3) 자기사랑과 세상사랑의 삶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삶으로 변화된 성도의 생활을 지향한다.

함께 예수님께서 주신 그리스도인의 복음전파 사명에 충성을 다하고, 교단을 사랑하여 성령충만과 신유와 축사 등의 은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기를 힘쓰며, 서로 사랑하고 화목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교단이 여러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단 통합이나 하나가 되기 위한 움직임들이 있는지요?

=남북통일 문제처럼 꼭 필요하지만, 선뜻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교단 간의 통합 문제입니다. 본 교단에서는 대표 총회장님과 모든 총회원들이 마음 문을 열어놓고 통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순복음적인 여러 교단의 분열은 신학적 교리적 분열이 아니기 때문에 통합의 당위성이 있으며, 그런 대전제 하에서 자리와 물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 갈래로 나눠진 순복음 교회들이 서로 힘을 합해 다시 한번 온 나라와 세계에 뜨거운 성령 운동을 전개하고, 힘차게 선교사역을 수행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광주순복음교회에 대한 소개해 주십시오.

=1952105일 박귀임 전도사가 가정에서 교회를 창립하고, 11월에 불로동에 목조건물을 구입함으로써 광주순복음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958년 예배당을 신축함으로써 광주순복음교회 불로동 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1976년에는 중흥동으로 이전하여 성전 건축을 함으로써 광주순복음 중흥동 시절이 되었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주월동에 성전 건축하여 현재의 광주순복음교회가 자리잡게 되었으며, 2014810일 제10대 담임목사로 한상인 목사가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며, 충성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세 가지 목표를 세워 전진하고 있습니다. (1)하나님께 정직한 교회가 된다. 하나님께 정직한 것은 죄 사함의 은혜로 충만한 것입니다. 정직한 것은 곧은 기둥과 같아서 지붕을 잘 떠받칠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기둥은 힘이 없고 무너지게 됩니다. (2)사람에게 진실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나 사회생활에서나 참 열매 같은 사람을 지향합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유익한 사람이요 진국이 됩니다. (3)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교회가 됩니다. 말씀과 성령은 하나님께로 나가는 양 날개입다. 어느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지면 온전하게 날아갈 수 없습니다.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목회비전에 들려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를 구세주로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성령의 능력으로 전하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선언하신 말씀처럼,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하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하며, 주의 은혜를 선포하며, 황폐한 곳에 사람이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는 것이 저의 목회철학입니다.

나의 목회철학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1)나는 교인들과 세상 사람들이 자기사랑과 세상 사랑의 삶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삶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설교하고 사역한다.

(2)하나님 사랑은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실천된다.

(3)하나님의 사랑은 이웃 사랑을 통해 표현된다.

오늘날 세상에 불어오는 가난과 저주, 죽음의 광풍을 피해 행복을 누리고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께로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우리 교회에 나오면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게 되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게 되는 목회비전으로 저 자신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우리 교회는 순복음의 성령운동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위대한 복음 전파의 위임명령을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제한적으로 드려져 왔습니다.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코로나19 이전이나 이후나 하나님을 예배히고,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을 수행하는 것에는 아무런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특별히 다음 사항에 강조를 두고자 합니다.

(1)복음의 근본으로 돌아가서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가 된다.

(2)외향적인 성장과 발전보다 내적 영적 성장과 진보, 특히 가정 복음화를 추구하며 우선시한다.

(3)섬김의 가르침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낮은 곳으로 다가서는 삶을 추구한다.

▲코로나19로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주일학교 예배도 무너진 상황인데, 예배회복과 다음세대 주일학교 부흥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예배의 확산은 앞으로 교회 출석 인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집니다. 복음의 진수는 변할 수 없지만, 예배의 형태는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존의 대면예배를 활성화함과 아울러 비대면 예배에서 갖추어야 할 영적 도덕적 자세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찬송과 기도와 헌금 등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주어야 합니다. 어떤 면으로는 모교회가 사라지는 시대가 될 수 있지만, 떠돌이 신자가 되지 않고 교인답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 태도를 정립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비대면 예배자들을 위한 특별 모임, ‘홈 컴잉 데이’ 같은 날을 정하고, 특별 수련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차세대 교회를 이끌어갈 교회학교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복음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활동과 예술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청소년 건전 게임과 인터넷 활동을 위해 컴퓨터 10대를 구입하여 교회학교 예배실 한쪽 편에 마련했습니다. 또한 청년부와 청소년부, 초등부, 유치부를 대상으로 각종 악기를 교습하는 찬양학교와 문화학교를 개설하여 토요일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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