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기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제35회기 대표회장에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 기하성)가 취임했다. 강희욱 목사는 광교협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0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에 선출되어 총회장과 광교협 대표회장을 동시에 맡게 되어 경사가 겹쳤지만, 막중한 중책으로 어깨가 무겁다. 강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예배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차별금지법 등 교계 현안에 대해서 민첩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총회장과 대표회장을 맡아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는 강희욱 목사를 순복음만백성교회 목양실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광교협 신임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
광교협 신임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제35회기 대표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한 말씀?

=교협 35회기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0차 총회장과 광교협 제35회기 대표회장을 동시에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배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잘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차별금지법 등 교계 현안에 대해서도 여러 단체와 기관들과 함께 민첩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하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광주의 대표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해 봉사하고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직전회장 이상복 목사에게 신임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오른쪽)가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직전회장 이상복 목사에게 신임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오른쪽)가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광교협은 광주지역 1600교회, 40만 성도를 대표하는 기관인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하나가 되고 연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번 광교협 35회기에는 임역원 조직에 있어서 모든 교단별로 균형있게 배분해 소외된 교단들이 하나도 없도록 했습니다. 임역원 목사님들이 서로 공유하고 철저하게 분담해서 모든 사업들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상임총무와 교육 문화 선교 복지총무가 하나가 되어 이번 회기 사업들을 연합하여 추진해 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 회기 주제는 성령님과 함께 회복으로 정했습니다. 특히 618() 오후5시 제이아트 웨딩홀에서 열리는 제35회기 임역원 및 위원장 워크샵을 통해 교육총무, 문화총무, 선교총무, 복지총무, 특별위원회 등 분과별 토의를 통해 사역을 철저하게 분담해서 진행해 나가도록 방향을 설정할 것입니다. 사역을 진행하면서 각 교단과 교파의 소리를 청취하고 임원들이 수용하여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35회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신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상임부회장 이인형 장로 상임고문 이원재 목사,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 수석부회장 남택률 목사, 상임부회장 정태영 목사.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 35회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신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상임부회장 이인형 장로 상임고문 이원재 목사, 대표회장 강희욱 목사 수석부회장 남택률 목사, 상임부회장 정태영 목사.

35회기 임기 중에 가장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으시다면?

=세계 유일의 출산율 0명대 국가로 추락한 우리나라의 초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와 연합집회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저출산 문제는 한 가정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 민족의 문제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광주시,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광주CBS가 공동으로 711일과 1010, 두 차례 저출산 문제 해결과 극복을 위한 세미나와 캠페인을 가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저출산 문제는 사회문제를 넘어 국가 생존의 위기로까지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600 교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캠페인 전개를 독려하고자 합니다.

또한 코로나로 상당히 위축되어 있지만 복음화대성회, 성탄트리 점화식 및 성탄문화축제, 신년하례회 및 기도회, 부활절 연합예배 및 문화예술 대축제 등을 사업계획으로 세워놓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고 내년 봄쯤에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부활절 연합예배를 문화예술 대축제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제한적으로 드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주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교회는 그 중심에서 때로는 모범적인 모습으로, 때로는 비난의 대상으로 오해되고 왜곡됐습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가 다가왔음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바로 이때 막혔던 교회의 현장, 예배의 자리, 선교의 현장, 소통의 자리 모든 곳에서 다시 한번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초대교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의 불같은 은혜를 회복하며, 기도하며 나아가는 일에 한목소리로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주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예배 현장이 무너지고, 성도들의 교회 이탈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교회의 위기는 곧 새로운 기회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주님께서 주신 준비의 시간이며 기회가 분명합니다. 방역당국과 광주시에서도 전체 좌석 수의 30%까지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연스럽게 풀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학생 복음화율이 3% 미만이라고 합니다. 또 코로나 장기화로 주일학교 사역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 복음화와 주일학교 부흥을 위한 방안이 있으시다면?

=교회의 다음 세대 문제는 어제, 오늘의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더욱 악화하고 있음은 수많은 매체의 조사와 통계만 보더라도 심각한 상태를 넘어서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다음 세대가 있어야 한국 교회의 미래가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통해 다시 한번 성령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 지역 신학교와도 연계해서 특별학과를 개설한다든지 관심 있는 교수님을 초청해 교사특별 세미나와 특별 강좌를 마련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광교협 사무총장 이종석 목사님께서 광주CCC 대표를 맡고 있기에 협력해 대학생 복음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교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한 말씀해 주신다면?

=코로나19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데 목회자로서, 성도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분발해 나가길 바랍니다. ‘성령님과 함께 회복 그리고 비상하라라는 주제처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회복한 다음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되고 성령님과 함께 비상해야 합니다.

예배도 회복되고 삶도 회복되고 성령님과 함께 회복하는 은혜가 임해 광주 1600교회 40만 성도들이 회복의 큰 역사로 비상하고 도약하고 올라가는 축복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덕진 편집국장

저작권자 © 한국복음방송&한국복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