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대학설립 예정부지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착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착공을 기념하는 세리머니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6.1/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세계 유일 에너지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가 내년 개교를 목표로 나주 빛가람(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첫 삽을 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을 개최한 한국에너지공대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대는 혁신도시에 대학 본교가 입지하는 첫 사례로서, 이를 통해 광주·전남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산·학·연 협력의 메카로서 지역의 성장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공대가 들어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에서 약 8000명이 이주했으며 올해까지 전국 혁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3만6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0세부터 39세까지 인구비중이 50.4%를 차지하며 한전, 한전KPS,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에 관련한 민간 입주기업 수가 310개(3155명 고용)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많다.

국토부는 혁신도시의 에너지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근지역 4개산단과 연계한 에너지 밸리사업에 80억원의 국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전남‧나주‧연구기관‧민간기업 협력으로 EV(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사용 후 폐배터리 성능‧안전성 시험 등을 위한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토부는 전국평균(68.1점)보다 낮은 정주여건 만족도(67.2점)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착공을 목표로 수영장, 육아지원시설, 동아리룸, 기업홍보관, 고용창업지원센터를 포함한 나주 복합혁신센터를 설계 중이다.

권대철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인재와 기업의 수도권 쏠림을 막아낼 수 있는 게이트 키퍼로서 혁신도시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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