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회장 박종석)2021512일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관계로 500여석의 준비된 좌석 수에 맞추어, 광주광역시 5개구 연합회장 및 임원들과 12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광주광역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종사자 처우개선 2기 계획수립에 맞추어 겨우 최저 임금수준에 달하고 있는 열악한 현실을 인식하고 업무량에 버금가는 급여와 인권의 수준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광역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는 5월 12일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광주광역시의 재정을 고려하여 사회복지인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준수와 업무 분장표에 제시된 영역에서의 호봉제 적용 등을 요구하였다. 한국복음방송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 422일 광주광역시청 다목적실에서 제2기 종사자 처우개선 간담회 안을 발표하였는데 대부분의 사회복지 직능별 종사자 인건비는 보건복지부 기준에 근접하였거나 도달한 반면 아동 공동생활가정과 지역아동센터만 콕 집어 별도의 적용시설로 분류하였고, 특히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기준인건비를 월 1,822,480원으로 계산하였을 그럴 뿐만 아니라 호봉제 미적용시설로 분류함에 따른 대책 마련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전국적으로 서울 제주 등의 특별자치 지자체와 강원도 등의 일반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와 비슷한 인천광역시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호봉제를 민주 인권도시인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지 않음을 성토한 것이다.

광주광역시의 지역아동센터는 대부분 2~3인이 근무하면서 20여 명에서, 많게는 40여 명의 이용 아동들을 돌보고 있는데 최근의 코로나 시국에서 긴급돌봄 등을 마다하지 않고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조직적이고 안정적인 방과 후 돌봄의 대표기관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에 빈곤아동 들의 무료공부방과 무료급식을 담당했던 기관을 법제화하여 이제 16년째에 접어든 시설이지만 16년 근무한 근무자들조차 최저임금 근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 58)은 자식놈은 입사 2개월 만에 300여만 원의 월급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15년 된 아빠는 여전히 200만 원도 안 되는 급여를 손에 들고 있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주로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열악한 광주광역시의 재정을 고려하여 사회복지인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준수와 업무 분장표에 제시된 영역에서의 호봉제 적용 등을 요구하였다.

광주광역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박종석회장

그 외에도 지난 연말부터 21년 봄에 실시되었던 시청의 감사 건에 대한 지적과 연구용역비를 들여 제작한 2019년 현안과 제보 고서를 사장시키는 것이 대한 질타도 이루어졌다. 긴급돌봄의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예방접종에 배제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집중하여 성토하는 모습이 연출 되기도 하였다.

연합회의 박종석회장은 십수년간을 묵묵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죽여가면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헌신해 온 종사자들의 모습을 보기가 안쓰럽다며, 이들은 초등생부터 멀리는 고등학생들까지 지도하는 만능 선생님이자 엄마·아빠의 역할을 수행하고, 더불어 급식종사자 역할, 프로그램강의를 진행하는 진행자, 서류를 정리하는 행정사, 보조금 정산을 직접 집행하고 정리하는 회계전문가 그리고 아이들의 정서 보호 진로 등을 수행하는 안전지도사 등 열 개의 몸이라도 부족한 실정이어서 단체 행동을 하고 싶어도 시간을 뺄 수도 없는 실정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온갖 시련을 당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길이 없어서 물리적 행사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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