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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회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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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회와 미디어
  • 최생금 기자
  • 승인 2020.03.30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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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최생금 (미디어 IT전문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지 않고 지구촌의 정치와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들로 퍼져나가 감염자와 사망자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뉴스가 신문과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연일 주요뉴스로 다루어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 등이 개발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개인위생과 공중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요구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대한민국의 많은 교회들은 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계없이 몇 년 전부터 중대형 교회들은 유튜브 등을 활용해서 예배를 실시간으로 중계해왔다.


통신 환경의 변화와 미디어 현황

그동안 각종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4차 산업시대와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등에 대한 정책과 방향 및 비전을 제시해왔다. 인공지능도 1980년대 후반기부터 사용된 용어다. IMF 이후 국내에는 벤처붐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후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네트워크가 하나로 묶이게 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통신을 통한 정보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초기에 유선 중심의 인터넷에서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WiFi)로 정착하게 되었으며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해서 사물인터넷(IoT)이 가정이나 기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어느 곳에서나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환경이 됐다.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 재택근무와 함께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의 등장으로 원격지에서도 카메라를 보고 상대방과 회의를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로 화상회의를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교회예배에 SNS 활용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전도와 선교사역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IT 기술의 성장과 발전에 비해서 한국교회는 미디어에 대한 투자와 교육이 부족했다. 선교와 복음전도, 교육관 건립 등 외형적인 부분에는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컨텐츠 개발과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등에는 투자를 소홀히 했다.

일부 대형교회들은 자체 방송국을 운영해서 중소케이블 방송사보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와 전문인력들이 확보된 곳들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들은 방송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교훈 삼아 한국교회에서도 미디어에 대한 투자와 인력 양성을 통해서 4차 산업시대에 복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 컨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에 대해서 신학적인 찬반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감염병 예방정책에 대부분의 교회는 공감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며 노력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각종 집회 등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시대적인 상황이 됐다. 한국교회는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적절한 예배시스템을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재정적인 어려움과 기술적인 부분을 갖추지 못한 소형 교회와 개척교회들은 미디어를 활용해서 온라인 예배나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환경으로 생각하고 이제부터라도 미디어에 대한 투자와 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예배와 주요 행사 등을 SNS(Social Network Services)를 활용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교인들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활용되는 SNS의 종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카카오톡 등으로 다양하다.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 예배

실시간 방송을 위해서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치, 네이버TV 등을 활용하면 된다. 다양한 SNS 중에서 유튜브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서 접근하며 활용하기 쉽다.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실시간 방송은 교인들이 페이스북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유튜브는 회원가입이 되지 않아도 온라인 예배와 동영상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유튜브는 빅데이터 이론을 인공지능에 결합시켜서 사용자가 영상을 검색하거나 시청한 것과 유사한 것을 노출시켜주고 있다. 그러므로 예배 동영상이나 행사 동영상 등을 유튜브에 등록시에는 적절한 해시태크와 키워드 및 본문 내용 정리가 필요하다. 미디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적절한 동영상 컨텐츠 구성을 통한 복음 전도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튜브로 예배를 실시간 송출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카메라와 오디오 믹서, 캡쳐보드와 실시간 방송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등 방송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교회도 있다. 그렇지만 방송시스템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에는 웹캠과 캡쳐보드와 OBS 등의 소프트웨어와 노트북을 활용해도 된다. OBS는 영상녹화와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다. 웹캠과 캡쳐보드를 구입할 재정적인 여유가 없거나 이동환경에서 쉽게 방송을 하고자 할 때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된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구독자 1,000명을 확보하면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구독자가 1,000명 미만이면 웹캠 또는 스마트폰에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앱을 설치해서 활용하면 된다.

예배 현장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스마트폰에 실시간 방송 앱을 설치하면 된다. <프리즘 스튜디오 라이브> 또는 <카메라파이 라이브> 등의 앱을 설치하면 된다.

<프리즘 스튜디오 라이브>는 무료로 제공되는 앱으로 영상 촬영 시작할 때 우측 하단에 프리즘 타이틀과 영상 종료 후에 프리즘 타이틀이 기록된다. <카메라파이 라이브>는 시작화면과 종료화면에 카메라파이 로고 및 텍스트 등이 없지만 1개월 서비스 제공 이후 매월 사용료를 결제해야 한다. 위 두 개의 앱은 <Play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앱(App) 또는 어플(Appl)은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응용)의 줄임말이다.


장기적인 미디어 투자 필요

각종 전염병과 사회적 격리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사전에 미디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예배 컨텐츠 등에 대한 준비와 투자가 필요하다. 

중소형 교회에서도 교회 예배와 각종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SNS에 공유해서 복음전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장년 성도들을 위한 미디어의 활용을 위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방송시스템과 운영인력이 부족한 소형교회와 개척교회 등에서 예배를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바른 신앙과 가치관을 가진 미디어 전문인력과 미디어 선교사 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 등을 대비해 미디어 환경 구축이 시급하다.

필자는 컴퓨터와 미디어를 전공하고 컴퓨터 교육을 20여 년간 지속하고 있으며,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기독교 언론사 등에 재능기부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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