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2019년 5대 부패뉴스’를 선정해서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2월 23일(월)부터 일주일간 부패 전문가와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2019년 5대 부패뉴스로 선정된 사건은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공직자 자녀 채용 비리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 △버닝썬 사건 △감찰 무마 의혹사건으로 대부분 공직 수행과정에서의 ‘이해충돌’과 ‘공정성’ 결여와 관련된 사건이었다. 

5대 부패사건을 하나씩 살펴보면,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는 조국·나경원 등 고위공직자들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들이 터져 나왔고 연중 이와 관련한 많은 논란과 충돌이 있었다. 

‘공직자 자녀 채용 비리’는 김성태 의원 등 공직자 자녀 취업청탁 의혹들과 관련된 사건으로 주요 부패로 인식된 것은 2018년에 이어 채용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민감한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는 손혜원 의원 의혹사건을 비롯하여 여러 의원과 공직자들이 직무수행에 있어 사익을 도모한 의혹과 관련된 사안으로 ‘이해충돌방지’가 공직사회의 핵심과제임을 보여주었다. 

소위 ‘버닝썬 사건’은 지역 경찰과 관련된 유착 비리로서 연예인과 관련하여 폭행·마약·성범죄 등의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축소·은폐한 의혹이 드러나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감찰 무마 의혹사건’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감찰 중단과 관련된 사건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이외에도 부패전문가와 국민들은 어린이집·학교·병원 등 급식비리, 프로듀스 101 순위조작 사건, 소위 불법 사무장 병원에 의한 의료기관 보험수급 비리 등도 5대 부패뉴스 후보로 선정했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관계자는 "2019년을 마무리하며, 국내 부정부패 현실을 점검하고 향후 투명사회로의 희망을 찾고자 5대 부패뉴스를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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