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이태리파 ‘테너 지명훈 독창회’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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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이태리파 ‘테너 지명훈 독창회’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려
  • 최생금 기자
  • 승인 2019.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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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고 영웅적인 목소리를 가진 ‘테너 지명훈 독창회’가 지난 10월 11일(금)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다.

서정적이고 영웅적인 목소리를 가진 ‘테너 지명훈 독창회’가 지난 10월 11일(금)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독창회는 공연전문기획사 스테이지원(stageone)이 주최하고 경희대 음대 동문회와 상명대 음대 대학원이 후원했다.

테너 지명훈은 피아니스트 석유경 반주로 이번 독창회에서 벨리니, 레스피기, 토스티, 비제, 푸치니 등의 주옥같은 가곡과 아리아를 불렀다.

이날 지명훈 테너는 피아니스트 석유경 반주로 첫번째 무대에서 ▲Vincenzo Bellini(1801-1835)의 'Vanne, o rosa fortunata(가라, 오 행운의 장미여)', 'Bella Nice, che d'amore(아름다운 니체, 내사랑)', 'Vaga luna, che inargenti(방랑하는 은빛 달)' ▲Ottorino Respighi(1879-1936)의 'Nebbie(안개)', 'Nevicata(눈), 'Pioggia(비) ▲Francesco Paolo Tosti(1846-1916)의 'L'Ultima canzone(마지막 노래)', 'Ideale(이상)','Marechiare(마레끼아레)'로 채워졌다.

15분 간의 휴식 후 두번째 무대에서는 ▲Amilcare Ponchielli(1834-1886)의 오페라 ‘라 죠콘다’ 중 ‘Cielo e mar(하늘과 바다)’ ▲Franz Lehár(1870-1948)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Dein ist mein ganzes Herz(그대만이 나의 사랑)‘ ▲Francesco Cilea(1866-1950)의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Lamento di Federico(페데리코의 탄식)’ ▲Georges Bizet(1838-1875)의 오페라 ‘카르멘’ 중 ‘La fleur que tu m'avais jetée(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꽃을)’ ▲Giacomo Puccini(1858-1924)의 오페라 ‘토스카’ 중 ‘Elucevan le stelle(별은 빛나건만)’을 선보였다.

이날 100분 동안 진행된 독창회에서 아름다운 하모니의 곡이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앙코르 곡으로 ‘La Danza’, ‘선구자’, ‘Amazing Grace’, ‘Nessun Dorma, Turandot 중 테너 아리아’를 열창했다. 이날 지명훈은 앙코르곡까지 밀도 높게 준비해 훌륭한 음악회를 선보였다. 

독창회에 참석한 평론가들은 “아리아를 많이 연주한 고난이도의 독창회였다”고 전했다. 청중들은 “잘 준비된 훌륭하고 감동적인 독창회였다”고 호평했다.

지명훈은 2002년 경희대 성악과 졸업 후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콘서바토리 과정을 거쳐 이탈리아와 세계 무대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활약하여 인정받은 테너이다.

그의 수상 경력은 2002년 치따 디 브레샤 국제콩쿨에서의 신인상을 시작으로 2003년 띠따 루포 국제콩쿨, 2006년 스페인의 장 아라갈 국제콩쿨, 2007년 가에타노 프라스키니 국제콩쿨, 사르짜나 국제콩쿨, 2008년 짠도나이 국제콩쿨 등에서 주요 순위로 입상했다. 

2005년과 2006년 콘서바토리에 재학중이던 지명훈은 ‘Compagnia d'Opera Italiana’라는 예술 단체의 주최로 유럽 15개국의 주요 극장들을 순회했다. 이때 쌓은 경력과 각국 언론으로부터 받은 호평들은 2007년 이태리 예술 메니지먼트 ‘빠올로 바르바치니’사와 계약하고 프로 오페라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가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주요 극장들은 짤츠부르크 모차르트 하우스, 스트라스부르그 국립극장, 이태리 산세베로 포챠의 베르디 극장, 싸싸리의 베르디극장, 독일 킬 극장, 이태리 빨레르모의 마씨모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노바라의 꼬챠극장, 부세토의 베르디극장, 제노바의 까를로 펠리체극장, 볼로냐의 시립극장, 빠르마의 왕립극장, 스페인 마요르카의 빨마극장, 에스토니아 타르투의 바네무이네 극장, 이태리 예지의 뻬르골레지극장, 이태리의 나폴리 산까를로극장 등이 있다.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에는 2008년 이태리 또레 델 라고의 ‘푸치니 페스티벌’에서의 토스카의 카바라도시역으로 데뷔했다. 세계적인 중국 소프라노 후이혜와 당시 이태리 최고의 소프라노 다니엘라 데씨와 호흡을 맞추었으며, 2009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오페라 알레장드르 그란다 페스티벌에서 아띨라의 포레스토역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떼오도시우 드미트라와 베이스 일다르 압드라짜코프, 바리톤 클라우디오 스구라와 함께 출연했었다. 2011년에는 이태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베르디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일트로바토레의 만리코역으로 출연해 이태리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07년 이태리 예술 메니지먼트 빠올로 바르바치니 매니지먼트의 소속가수로 활동해온 그는  2014년부터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 그는 경희대학교와 상명대 대학원에서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창회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석유경 씨는 연세대 음악대학을 실기 수석 졸업 후 독일 뒤셀도르프 음대 Diplom, Konzertexamen 최우수 졸업, 뒤셀도르프 음대 Zusatzstudiengang 실내악, 반주전공을 졸업했다. 뒤셀도르프 음대, 연세대, 부산대, 강남대, 선화예고, 강원예고,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시향 객원 피아니스트, 리벤티아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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