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2일 오전 세 번 연속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고성진·진윤순씨 부부를 광주 북구의 한 병원으로 찾아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건강한 쌍둥이를 그 것도 세 번 연속 출산한 것은 가정도, 광주시도, 병원에도 모두 경사다”면서 “보육을 개인이나 가정문제로 두지 않고 사회가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광주시는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일자리, 주거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9년 아들 쌍둥이와 2014 딸·아들 쌍둥이에 이어 지난 10일 오전 딸·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

 세 번 연속 쌍둥이를 출산한 이 가구에는 광주시와 남구로부터 셋째아이 이상에게 지급되는 120만원(60만원씩 2)과 쌍둥이 지원 50만원, 다섯째 이상에게 지원하는 200만원(100만원씩 2),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마더박스, 출생아 1인당 양육수당 매월 20만원(~12개월), 1인당 매월 10만원의 아동수당(~6), 영유아 병원비(~24개월) 50만원, 다자녀 전기요금 30% 및 도시가스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이란성 쌍둥이를 세 번 연속해 출산할 확률은 5000만명 당 1.35명 정도로 매우 희귀한 경우이며,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영국에서 각 한 차례씩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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