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6일부터 ‘전세금 반환보증‘의 보증료 할인대상인 신혼부부에 대한 혼인 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재부에서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HUG는 혼인 기간이 5년 이내, 부부합산 연소득이 6천만원 이하의 신혼부부에 대하여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40%(부부합산 연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보증료 50%) 할인해주었으나, 이번 조치로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도 보증료 할인대상에 포함됐다.

임차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전세금에 대한 원리금을 보증하는 ‘전세금 안심대출보증’의 경우, 보증료 할인대상 신혼부부에 대하여 대출 보증 한도를 최대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해준다.

신혼부부 인정기간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신혼부부가 전셋집 마련을 위한 목돈 준비에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더 많은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 임차인의 전세금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세입자들이 HUG 전세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