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구글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화 진출 지원에 나섰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은 게임과 앱 분야 혁신창업자를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발기업 6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밋-업 데이를 열고 글로벌 진출과 창업 성공의지를 다졌다.

창구 프로그램에 책정된 예산은 중기부 185억원(사업비), 구글 120억원(마케팅 · 판로지원)이다.

이번에 선발된 창구기업은 중기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구글로 부터는 글로벌 세미나와 1:1 코칭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된다.

특히 선발된 창업기업 중 우수자에게는 구글스토어의 상위노출과 홍보캠페인 혜택 등 글로벌 진출에 한층 다가설 수 있는 특전도 부여된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금년 상반기만 국내 유니콘 기업이 3개사가 추가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라며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 양성에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창구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제2벤처붐  확산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신규 벤처투자액을 5조원까지 늘리고 2022년까지 현재 9개의 유니콘 기업을 20개까지 육성하는데  창구기업이 그 중심에 서달라”고 당부했다.

구글의 사이먼 칸 부사장도 “대한민국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IT기술을 겸비한 잠재력이 우수한 국가”라고 평가하고, “구글은 더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협업하여 창업기업들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중기부와 구글이 첫 협업 사례로 큰 기대감 속에 출범된 창구 프로  그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한편, 평가를 맡은 창업진흥원은 60개의 창구 프로그램 1기 기업들 중 게임기업이 36개사였으며, 게임 외 일반 앱 기업이 24개사였다고 밝혔다.

기업 업력으로는 4년차 기업이 21개사(35%)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당 평균 11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서울에 소재지를 둔 기업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및 창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ised.or.kr) 또는 창업진흥원(042-480-4342)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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