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주간 유지하고 '특별방역관리' 지침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최대한 보장하고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5월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유지하고 특별 방역관리 주간도 1주일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광주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3주간 유지하되 유흥시설 영업 제한 등 특별방역관리 주간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 할 상황임에도 병상 등 의료대응 체계의 여력이 남아있는 점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 민생경제 피해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화된 1.5단계' 연장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집합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금지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종교활동도 좌석 수 20%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김 부시장은 "5월 초 봄맞이 등 야외활동 증가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양한 행사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달라"며 "또다시 새로운 감염원이 나타나고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경우는 불가피하게 방역조치 강화와 단계 격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불편과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가져오는 2단계로의 격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올해 가정의 달은 만남없이 비대면으로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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