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 한 대형교회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남구 한 대형교회 교인인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231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 주말인 18일 오전 해당 교회에서 예배를 봤으며, 예배 시작 전 주보를 나눠주며 교인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해당 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A씨와 접촉하거나 같은 시간대 예배를 본 교인 200여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교회 내부 CCTV를 통해 밀접·능동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교회 내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해당 교회에 대한 집합금지 및 행정조치 등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전날 지역감염이 확산한 광주 남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로, 전날 해당 어린이집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원생인 광주 2300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후 원생과 교사 등 7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8명(원생 5명·교사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한국복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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