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77명 증가한 10만894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677명(해외유입 1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99명(해외 3명), 서울 198명(해외 3명), 부산 56명, 경남 44명(해외 2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인천 24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해외 2명), 전남 7명, 제주 7명, 강원 6명, 대구 4명(해외 1명), 세종 4명, 광주 1명, 검역 과정 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10일 슬항교회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307~322번)이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른 비대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진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확진자 관련 조치사항으로 슬항교회 등 관련 접촉자 및 유증상 소견이 있는 대상자 1222명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월 6일부터 슬항교회 등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50명이며 이중 해나루 시민학교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고, 확진자 동선 중에 접촉자를 파악하는 대로 선별진료소에서 긴급 검사하고 있다.

시는 슬항교회에 대해 시설폐쇄 명령을 내렸으며, 종교시설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확진자와 연관된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금주 주일 종교 활동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금일 확진자수가 다수 발생한 해나루 시민학교 확진자와 관련된 시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역학조사를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

시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해 오늘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개최해, 특정시설 집단감염 위주로 발생하는 확진세에 비추어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종교활동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특히 종교활동 이외의 소모임 행사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줄 수 있도록 관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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