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이은현 디자이너 © 뉴스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지역 기독교 초교파 단체인 순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진영 목사)가 10일 지역 교단과 교회에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권유하고 나섰다.

순천시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지역 교단과 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같이 요청했다.

순기연은 "이번 한주 동안 거의 매일 구도심과 면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순천시 전역이 방역 비상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서 대면 예배의 경우 좌석수 20% 범위에서 가능하지만 기독교계에서 선제적으로 한주간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긴급 전환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확산 일로에 있는 현 상황을 교회와 시민들이 함께 극복함이 바람직하다"며 "순천시 각 교단과 교회에서는 적절하게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함께하자"고 거듭 요청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현재 누적 감염자는 총 299명이며, 이중 4월4일 이후 확진자는 45명에 달한다.

확진자는 이달 4일 3명을 시작으로 4일 14명, 5일 6명, 7일 0명, 8일 11명, 9일 7명, 10일 오전 8시 현재 3명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조곡동의 의료기 판매장과 동네 의원, 타 시도 확진자 접촉, 해외입국, 감염경로 불분명 등의 사례로 나뉜다.

최근 확진자 중에는 지난 4일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신도도 포함돼 해당 교회에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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