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 최광영 목사)가 지난 3월 18일(목) 광주서광교회(담임목사 고광석 목사)에서 호남지역 이슬람대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고광석 교수(총신대)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관’, 김성욱 교수(총신대)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이슬람에 대한 교회의 과제’, 이정순 교수(전 백석대)가 ‘이슬람 문화와 여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예장합동 총회 이슬람대책위원회가 주관한 호남지역 이슬람대책세미나가 지난 3월 18일 광주서광교회에서 열렸다. 2021. 3. 18 © 한국복음신문

고광석 교수는 “기독교의 여호와(야훼)와 이슬람의 알라는 적어도 양 종교에서 주장한대로 우주만물을 창조한 절대적인 신이지만 여호와와 알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신은 그 명칭의 유사성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 존재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지역 이슬람 대책 세미나에서 고광석 교수(총신대)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관’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2021. 3. 18 © 한국복음신문

이어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는 인격적인 신이고 사람 안에 내주하시는 신이지만, 알라는 아라비아 지역에서 숭배되었던 여러 신들 중에 하나인 달의 신 즉 초승달의 신이고 인간 밖에서 존재하는 신”이라며 “여호와 하나님은 일월성신을 섬기는 것은 가증한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달 신을 섬기는 이슬람은 단호히 거부하되 무슬림은 구원의 대상임을 기억하며 무슬림들을 복음화 하는데 모든 교회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성욱 교수는 “다문화 시대에 유입된 이슬람에 대해 분명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슬람포비아에서 벗어나 이슬람을 선교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슬람대책위원장 최광영 목사는 “이슬람은 종교와 정치를 하나로 보는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사회는 이들을 사회적 소수자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권역별 세미나를 통해 참석자들이 개혁주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슬람을 경계하고 사랑해야 하는지 목회현장에 적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 내에 이슬람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단계에 처해 있다. 교회를 혼란케 하고 교회의 위상을 실추 시키고 있다”며 “이는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이슬람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이슬람에 대한 영적 각성과 주의, 기독교 기본 교리에 집중하여 신앙교육을 강화하고 무슬림을 선교 대상으로 인식하는 훈련이 필요한 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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