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정 목사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다가오는 4월4일 부활절을 맞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다양한 행동과 세월호 참사 유족을 위로하겠다고 밝혔다.

NCCK는 먼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이하 기독교행동)을 18일 출범해 향후 매주 목요기도회·온오프라인 캠페인 및 모금활동과 미얀마를 비롯한 아시아 인권문제에 대응하는 교계 네트워크로써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고난 주간과 부활절 당일 새벽 예배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고난주간인 4월2일에는 경기 안산의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를 찾아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한다. 또한 고난주간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특별기도주간으로 정해 교회에서 미얀마 민주화 기원 기도를 할 계획이다.

부활절 당일인 4월4일 오전 5시30분에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감리교회에서 부활절 새벽예배가 열린다. NCCK 부활절 맞이 예배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부활절 연합 예배와는 별도로 진행한다.

새벽예배에는 미얀마 성공회의 데이비드 브랑 탄 신부가 참석해 미얀마인의 입장에서 한국교회에 요청하는 내용과 미얀마의 민주화를 바라는 기도문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배는 방역수칙을 엄수하기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신자들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홍정 목사는 "우리는 텅 빈 공간에서 비대면 소통방식을 따라 드려지는 부활절 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자기 비움의 영성과 텅 빈 충만의 은총을 덧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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