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비·문나윤, 여자 10m 싱크로 톱10
상태바
조은비·문나윤, 여자 10m 싱크로 톱10
남은 건 메달뿐…조금씩 전진하는 우하람
호주 "쑨양의 도핑 검사 회피, 명확하게 조사해야"
  • 조영호 기자
  • 승인 2019.07.15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은비·문나윤, 여자 10m 싱크로 톱10
조은비(24·인천시청)와 문나윤(22·제주도청)이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조은비·문나윤 조는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수영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61.12점을 올렸다.
 

결승에 나선 12개 팀 중 니콜레타 무스칼루·안토니아 파벨(루마니아, 260.82점), 크리스티나 바센·티나 푼젤(독일, 258.30점), 두 팀을 제쳤다.
조은비·문나윤 조는 의무적으로 소화하는 난도 2.0의 1, 2차 시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2차 시기가 끝난 뒤 중간 순위는 6위였다. 하지만 난도를 높인 3차 시기에 순위가 뚝 떨어졌다. 조은비·문나윤 조는 양 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서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돈 3차 시기에서 59.64점에 그쳐 11위로 떨어졌다.

 

4차 시기에서는 풀을 등 뒤로 한 채 뛰는 백워드 자세로 시작해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64.38점을 얻어 9위로 도약했다. 5차 시기에서는 45.90점을 얻어 10위로 한 계단 내려오며 경기를 끝냈다. 조은비와 문나윤은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10m 싱크나이즈드 플랫폼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체력적인 부담을 각오하며 '경험'을 얻는 데 주력했다.


14일 오전 열린 예선에서 12위로 막차를 타 결승전에 오른 둘은 결승에서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려 톱 10에 진입했다. 이 종목 예선에서는 뤼웨이·장자치(중국)가 345.24점을 얻어 우승했다. 중국은 이날까지 나온 다이빙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쓸었다. 2위는 312.72점의 렁민위·팜 판델레라(말레이시아), 3위는 사만사 브롬버그·카트리나 영(미국, 304.86점)이 차지했다.

조은비·문나윤 조는 의무적으로 소화하는 난도 2.0의 1, 2차 시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2차 시기가 끝난 뒤 중간 순위는 6위였다. 하지만 난도를 높인 3차 시기에 순위가 뚝 떨어졌다./자료제공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마케팅부 보도지원팀.

남은 건 메달뿐…조금씩 전진하는 우하람
1m 스프링보드 4위…한국 남자 다이빙 세계선수권 최고 순위
10m 싱크로, 3m·10m 개인전에서 메달 도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경기에서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여전히 전진하고 있다. 우하람은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6.15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3위 펑진펑(중국·415점)과의 격차는 8.85, 9점 이내였다.

4차 시기까지 1위였고, 5차 시기가 끝난 뒤에도 메달권인 3위였다. 하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역전당했다. 메달을 따지 못한 건 아쉽다. 그러나 우하람은 세계선수권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7위)는 물론,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를 넘었다.


우하람 덕에 한국 남자 다이빙의 세계선수권 최고 순위는 6위에서 4위로 올랐다. 우하람은 다이빙 기록 곡선은 늘 '상승'이었다. 가파를 때도, 완만할 때도 있었지만 우하람은 늘 전진했다. 처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 우하람의 최고 성적은 8위(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였다.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에서는 3m 스프링보드와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7위를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 다이빙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무대를 밟은 우하람은 10m 플랫폼 예선에서 11위를 차지해, 한국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도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7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권'을 유지했다. 중국이 득세하는 다이빙에서 불모지 한국에서 온 선수가 '입상권'에 진입하기는 참 어렵다. 7살이던 2005년 부산 사직초교 1학년 때 다이빙을 처음 접한 우하람은 수영의 기초를 배우고, 매트 위에서 다이빙 기술을 연마하며 꿈을 키웠다. 7년 뒤인 2012년 국가대표에 뽑힌 우하람은 이후 한국 다이빙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이제 우하람은 세계선수권,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며 고된 훈련을 견딘다. 이제 "기술적인 면에서는 중국 선수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린 우하람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메달 획득이다. 우하람은 1m 스프링보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5일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17일에는 3m 스프링보드, 19일에는 10m 플랫폼 개인전에 나선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우하람을 외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진다. 우하람이 더 큰 함성을 끌어낼 기회는 또 있다.

우하람은 1m 스프링보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5일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17일에는 3m 스프링보드, 19일에는 10m 플랫폼 개인전에 나선다./자료제공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마케팅부 보도지원팀.

호주 "쑨양의 도핑 검사 회피, 명확하게 조사해야"
경영 종목 앞두고 비난 목소리 "WADA, IOC도 나서야"
쑨양은 14일 입국…앙금 있는 호주 맥 호튼과 치열한 승부 펼칠 듯


굵직한 국제대회 때마다 중국 경영 간판 쑨양(28)의 도핑 행위를 비판해왔던 호주가 이번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 경영대표팀 자코 베르하렌 코치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경기를 앞두고 쑨양(28)의 도핑 검사 회피 행위에 무거운 징계를 내리지 않은 FINA를 비판했다. 베르하렌 코치는 14일(한국시간) 호주 매체 시드니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쑨양의 사례는 도핑방지 시스템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FINA,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문제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차례 도핑 전력이 있는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쑨양은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렸다. 그러나 중국수영협회는 IDTM 직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쑨양을 두둔하고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FINA도 쑨양에게 경고하는데 그쳤다.


WADA는 지난 3월 쑨양에게 가벼운 징계를 내린 FINA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쑨양의 광주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CAS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쑨양은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은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쑨양의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출전에 문제가 없다"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우리는 CAS의 결정에 따른다. 규정상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쑨양의 도핑 검사 회피 행위는 13일 호주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당시 상황을 설명한 59페이지 분량의 FINA의 보고서 내용을 공개해 보도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호주 경영 대표팀 베르하렌 코치는 쑨양에게 무거운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IOC 등 상위기구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수영강국 호주는 쑨양의 도핑 전력과 도핑 검사 회피 행위에 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호주대표팀 자유형 간판 맥 호튼(23)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쑨양을 겨냥해 "금지약물로 속임수를 쓰는 선수와는 인사하지 않는다"고 말해 호주와 중국의 갈등이 고조됐다. 호튼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경기를 앞두고도 날이 선 반응을 이어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쑨양과 재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엘리트 선수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 간 경쟁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호주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도 다시 문제를 제기하며 쑨양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쑨양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날 광주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그는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800m에 출전한다. 호튼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두 선수의 불꽃 튀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은 21일부터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