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본회의장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의회는 16일 "미얀마 군부는 유혈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원상회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경선 운영위원장(목포5)이 대표 발의하고 도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이번 결의안은 미얀마 군부의 반민주적인 쿠데타를 규탄하며, 자국민을 학살하는 유혈진압의 중단, 구금된 정치인과 관계자들의 조속한 석방과 민주주의 질서의 원상회복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경선 위원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독재의 시대착오적 쿠데타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끝없는 아픔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통탄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독재의 반인륜적 유혈진압의 즉각 중단과 미얀마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주체이자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 전남도민과 전남도의회는 총칼로 무장한 군부의 잔혹한 폭력에 맞서 죽음을 불사하고 민주주의 전선에 나선 미얀마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채택된 촉구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에 일제히 송부, 정부 등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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