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맞아 오방최흥종목사 신림수련원 예배
통합전남노회 신림교회(이전규 목사)와 광주제일교회(권대현 목사)는 지난 1일 3.1절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방 최흥종 목사가 거주했던 무등산1180m의 중심에 있는 신림기도처 현재 신림교회 오방수련원에서 '100년의 외침 복음의 정신'을 주제로 공동예배를 드렸다.
이전규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는 ▲대표기도 정종채장로(전남노회 노회장)의 '나라를 위한 대표기도'▲정채섭 목사의 성경봉독, ▲권대현 목사의 '본질을 추구하는 신앙' 제하의 설교, ▲최한철.김영희.박은찬.이준호청년의 독립선언서낭독▲정순원 목사의 애국가 및 만세삼창 ▲지원재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권대현목사는 설교에서 복음은 세상과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공허한 하늘의 소리를 외치는 것이 아니다며.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누리게 하는것이고. 그리스인들이 이땅에 살아가지만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며 우리는 3.1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신앙의 본질을 우리 삶속에 깊이 뿌리내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전규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1935 무등산에 걸인들과함께 들어와서 기도했던 기도처가 오늘날 신림기도원이 되었다며 한국교회 많은 교우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3.1운동의 믿음의선배들의 신앙정신을 이어받아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길 바란다고 하였다.
100년 전 최흥종 목사는 전라남도 지역에 뿌려질 독립선언문을 받아 광주로 가던 중 서울 학생들이 전개한 만세운동에 가담해 대한문과 남대문 사이를 오가며 '조선독립'이라고 쓴 깃발을 휘두르며 만세를 부르다가 체포돼 1년 징역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920년 6월 13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 무등산중턱에 있는 신림기도원은 오방최흥종목사 신림기도처로 한국기독교 사적지35호로 2018년 총회의 결의로 지정되었으며 신림교회((이전규 담임목사 광주운림동)에서 기도원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