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주요 교단들이 ‘온라인 화상회의’라는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총회를 전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가 ‘세움’이란 주제로 9월 21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와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일제히 개회했다. 157노회에서 1562명 총대가 파송됐으며, 1425명 총대(목사 741명, 장로 684명)가 참석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승희 목사·이하 선관위)가 주관한 임원 선거에서는 소강석 목사가 총회장에 단독출마해 투표 없이 제105회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제105회기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취임사에서 “짧은 1년이지만 교단과 한국교회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역으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확립 △총신 정상화 △총회 코로나 위기대응팀 설치 △총회 유튜브 채널 개설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화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 확립 △대정부 및 사회관계 위상 적립 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목사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서기 김한성 목사(성산교회),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회계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 부서기 허은 목사(부산동현교회), 부회계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 역시 각각 단독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됐다. 부회록서기 선거에서는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가 711표를 얻어, 660표에 그친 신규식 목사(새샘교회)를 제치고 부회록서기에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 선거는 우여곡절 끝에 치러져 선거 결과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가 793표를 얻어, 561표에 그친 양성수 장로(신현교회)를 제치고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특히 총회총무 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정호 목사(동안주노회·은혜로운교회)와 기호 2번 고영기 목사(평양노회·상암월드교회) 2파전으로 치러졌다. 투표결과 고영기 목사가 1014표를 득표해, 361표에 그친 김정호 목사를 큰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제105회 총회가 9월 21일 오후 2시에 개회해, 같은 날 오후 8시 38분에 모든 일정을 마쳤다. 1400여 명의 총회총대들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전국 35개 거점교회에 노회 단위로 분산돼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총회에 참여했다. 실내모임이 50명 이하로 제한된 상황에서 본부로 사용된 새에덴교회에는 총회임원과 선거관리위원 등이 참석해 예배와 선거, 회의 등 현장 총회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대다수 총대들은 거점교회들에서 화상으로 발언, 표결 등에 참여했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가 ‘세움’이란 주제로 9월 21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와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렸다. 사진은 호남6 거점교회인 송정중앙교회에서 회무 전 본부인 새에덴교회 현장과 방송을 점검하고 있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가 ‘세움’이란 주제로 9월 21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와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렸다. 사진은 호남6 거점교회인 송정중앙교회에서 회무 전 본부인 새에덴교회 현장과 방송을 점검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도 제105회 총회가 거점교회인 8곳에서 일제히 열려 화면에서 중계되는 내용들을 경청하고, 보고서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며 대체적으로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다. 호남6 거점교회인 송정중앙교회(담임목사 김정렬)에는 남광주노회 동광주노회 빛고을노회 전남노회 등 4개 노회의 총대 50명이 참여해 회무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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