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새순교회(담임목사 유성은)는 지난 19일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에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보답하고 국내 귀환한 고려인 후손들에게 한민족의 자랑스런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장학금을 받은 고려인학생은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선조를 둔 자녀들로 현재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고려FM라디오 진행자 4명이다.

이들 학생들은 초.중.고 재학생들로 방과 후 시간을 이용 고려FM라디오 인기프로그램인 ‘고려인매거진’과 ‘고려인마을 러시아어뉴스’ 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화합과 소통은 물론 끈끈한 유대관계를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텐안나양은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힘든 나날을 보내왔으나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원과 사랑으로 자랑스런 고려인선조를 둔 고려인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게 됐다” 며“ 장학금을 주고 격려해 주신 새순교회 유성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새순교회는 매년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성도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광주시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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