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기독교교단협의회는 8월27일 오후3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독교계 기자회견을 했다.
일부교회 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광주성림침례교회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광주시민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광교협은 교회와 8.15집회 등을 통해 시시각각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재유행에 즈음하여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우려와 개탄을 금치 못하며 150만 광주광역시민께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우선 (광주지역 교계를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광주지역 대부분의 교회는 최선을 다해 당국의 방역에 동참해왔지만.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노력해 온 대부분의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의 사랑제일교회와 8.15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인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사태로 번지면서 광주지역의 몇몇 교회에 감염자가 발생하게 되고,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확진자들이 방역당국의 검체검사도 거부하고 역학조사도 방해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교회를 향한 세상의 분노와 아우성 소리도 듣고있다며
이들은 극단적 혐오와 막말은 물론,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며 국가적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복음을 전파해야 할 교회가 도리어 코로나19의 전파자가 되어 세상으로부터 두려움과 혐오의 시선을 받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참담하고 부끄럽다 했다.
한국교회는 한국의 근대화와 민주화에 기여한 빛나는 전통을 갖고 있다며.국가적 위기 때마다 힘을 모아 극복하는 데 앞장서 온 전통을 갖고 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에 속한 광주의 1500개 교회 40만 성도들은 깨어있는 신앙의 형제교회들과 함께 손잡고 방역당국에 적극 협력하여 우리 눈앞에 펼쳐있는 코로나19 제2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했다.
한국복음방송 조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