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역교회의 여름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고 성도들의 예배 참석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극동방송은 지난 8월 3일(월)-5일(수)까지 사흘간 국내 최초로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수련회를 진행, 참여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유익을 끼쳤다.

코로나19로 지역교회의 여름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광주극동방송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라디오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주강사로 나선 순회선교단 김용의 선교사가 부흥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모습.

극동방송의 ‘라디오 여름수련회’는 말 그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회의 여름수련회에서 할 수 있는 예배와 특강, 여름성경학교와 부흥회까지를 라디오와 유튜브로 모두 담아냈다. 일종의 ‘언택트(비접촉) 수련회’를 진행한 것이다. 수련회 기간 중에는 70, 80년대에 많이 불렸던 ‘내게 강 같은 평화’ ‘예수 이름으로’ ‘참참참 피흘리신’ 같은 추억의 찬양들이 방송을 통해 흘러나와 젊은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극동방송 라디오 여름수련회는 화려한 강사진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주강사로 나선 순회선교단 김용의 선교사는 ‘멈춤의 은혜, 돌이킴의 은혜, 달려감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3일간의 부흥집회를 인도했으며, 오전 9시에는 ‘임재’ ‘항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유명한 찬양사역자 김정석 목사가 청취자들의 신청곡도 접수받아 3일 내내 찬양집회를 이어갔다.

 

매일 아침 7시에는 지역 교회의 목회자들이 말씀을 증거하는 ‘아침예배’가 진행되어 3일에는 월광교회 김요한 목사, 4일에는 광주순복음교회 한상인 목사, 5일에는 동명교회 이상복 목사(광교협 대표회장)가 각각 말씀을 증거했다.

왼쪽부터 김요한 목사, 한상인 목사, 이상복 목사

매년 여름 기도원을 찾던 ‘은혜파 성도’들을 위해서는 매일 오전 11시 남경산 기도원장 김대성 목사가 ‘특별 기도회’를 인도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줄 메시지를 전한 후에 생방송 문자로 들어오는 기도제목을 놓고 뜨겁게 중보기도를 해 주었다.

이외에도 특강순서를 통해 자녀교육 전문가 홍양표 박사, 차별금지법 대응법과 관련해서는 울산대 이정훈 교수, 하다가와 마음다스림을 주제로 신현구 목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매일 오후 2시에는 히즈쇼의 ‘라디오 주일학교’ 프로그램이 방송되어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라디오와 유튜브로 진행되는 수련회인데 간식도 제공했다. 극동방송은 수련회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치킨 100마리와 고급 화장품을 비롯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수련회 참여자들에게 보내주었다.

이번 수련회는 광주극동방송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운영위원장 김기수 장로

운영위원장 김기수 장로(부국전력)는 “코로나 19라는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광주전남의 성도들이 극동방송 라디오 여름 수련회를 통해 성령님의 큰 은혜와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극동방송은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련회 소감을 남겼다.

라디오와 유튜브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4천명이 넘는 사전신청, 1만 2천여 건의 댓글, 4,200여건의 감사사연, 구원의 확신 및 재결신 220여 건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별히 사흘째 5일 수요일 저녁은 지역교회들이 함께 참여하여 각 교회마다 실시간 중계되는 방송을 통해 예배를 드림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코로나 19시대라고 예배도 집회도 위축이 되고 있던 한국교회에 ‘라디오 수련회’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은혜의 물꼬를 터준 극동방송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한편 이번 라디오 여름수련회는 유튜브 채널에서 광주극동방송을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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