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초대석] 광주광역시북구기독교교단협의회 새 회장 조일구 목사(한사랑교회)

 

광주광역시북구기독교교단협의회는 지난 6월 5일(수) 한사랑교회(담임목사 조일구)에서 ‘제15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조일구 목사(한사랑교회)를 선출했다.
북교협 신임회장 조일구 목사는 “교회 본래의 사명을 잊지 않고 북구교단 450여개 교회들이 말씀과 성령으로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회들이 힘을 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더 활발하게 전개되고 증거되며 확산되어지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북교협 신임회장 조일구 목사를 만나 취임소감과 포부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주

북교협 신임회장 조일구 목사
북교협 신임회장 조일구 목사

▲북구기독교교단협의회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때를 따라 지도자를 폐하시고 세우시며 인도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먼저 돌리고 북구교단협의회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북구교단협의회가 설립될 초창기부터 함께 했지만 예성 교단 총무로 섬기기 위해 4년 동안 광주를 떠나 있는 바람에 잠시 함께 하지 못했고 다시 돌아와 북구협에 함께 하였습니다. 제15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임하여 주셔서 책임의 막중함을 느낍니다.

뉴스 시간만 되면 제 이름(일구)이 거론됩니다. 코로나(covid) 19가 횡행하여 모든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저(조일구)를 하나님께서 세워주셨습니다. 여기에도 놀라운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글자로 보면 저도 같은 C 일구인데, 저는 코로나(corona) 일구가 아니라 Christ 일구입니다. 일구는 뒤집으면 구일, 즉 구원입니다.

"어두울 때에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91:6)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세상을 두렵게 하지만 저 C(Christ) 일구는 오직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로 세상에 참 평안을 주도록 기도하며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교회 본래의 사명을 잊지 않고 북구교단 450여개 교회들이 말씀과 성령으로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안타깝게 오늘날의 교회들이 비본질적인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은 복음입니다. 교회들이 힘을 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더 활발하게 전개되고 증거되며 확산되어지도록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연합회의 기본은 화합과 일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느 한 교단이나 교회를 중심하지 않고 북구관내 모든 교회와 지도자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예수님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구성된 신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회장 조일구 목사(오른쪽)가 직전회장 나종갑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신임회장 조일구 목사(오른쪽)가 직전회장 나종갑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북구기독교교단협의회에 대한 소개와 연중 사업계획에 대해.

=북교협은 지난 2006년 결성되어 올해로 15회기를 맞았습니다. 교파를 초월해 북구 관내에450여개 교회가 있습니다. 아마도 5개 구 중 가장 많은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북구는 다른 어느 구(歐)에 비해 월등하게 인구가 많은데 역시 가난한 사람들도 많다는 통계를 보면서 가난한 이웃을 돕고 사랑하며 섬기는 일에 선배 회장님들이 하신 발자취를 따라 가도록 힘쓰겠습니다. 특히 매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사랑의 쌀 1004포 나누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습니다. 시기적으로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것도 소중한 사업이라 생각하여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나눔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복음전파에 기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소형교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북구 관내 작은교회에서도 1포 이상 참여해 나누며 의미있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증경회장 초청 간담회, 체육대회, 신년하례회, 구국기도회 등을 실시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신천지 세력이 드러났고, 향후 이단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과 이단 대처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북구에는 신천지와 구원파가 위치하고 있어 이단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단문제를 대처하고 회심자들을 받아들일 방안들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목표는 영혼을 찾는 것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맞아 진리의 길로 들어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바른 신앙지도를 통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북구교단협의회에서는 이단대책 위원회를 조직해 잘 활용하고 전남대와 서영대 등 대학생들이 신앙지도에도 힘쓰도록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예배를 제한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감염의 온상처럼 행정기관에서 표현을 합니다. 숫자로 보면 작은데 신천지에서 발단이 되어 교회로 연결이 되고, 교회가 부담을 안고 피해를 보고 있으며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습니다. 국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하지만 기독교를 박해하는 차원이 아닌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영적인 각성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코로나로 모임이나 만남을 피하고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마6:6)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독대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골방기도는 혼자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영적인 각성의 기회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약4:8)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성결하게 하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징계의 수단으로 전쟁과 기근, 전염병을 통해 통치하고 다스리셨습니다. 코로나는 하나님의 징계성 재앙으로 하나님께 손들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영성회복운동을 펼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하시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회개하고 죄 용서 받고 긍휼히 여기심을 받아야 합니다.

북구교단협의회 제15회 정기총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구교단협의회 제15회 정기총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구교단협에 속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영적으로 혼란한 이 시기에 사람을 보지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의 복음을 온누리에 전파하며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성 있는 신앙생활을 통해 말씀으로 바로 서는 믿음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또 북구에는 31사단이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 군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해야 되겠습니다.

북구 관내 모든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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