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한 아이들…어린이·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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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한 아이들…어린이·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 '껑충'
  • 한국복음방송
  • 승인 2020.03.2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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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학이 미뤄짐에 따라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예스24(대표 김석환)에 따르면 교육부의 첫 개학 연기 발표가 있었던 2월23일부터 3월15일까지 약 3주 간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어린이 문학 도서 판매 권수는 약 15만8340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청소년 문학 도서는 약 5만680권 판매되며 9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 측은 이 원인에 대해 늘어난 방학 기간 국어과목 학습에 필요한 문학작품을 아이들이 미리 읽어볼 수 있도록 지도하려는 학부모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부터 매 학기마다 국어 시간에 한 권의 책을 읽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시행됐고, 아이들의 문학 책 읽기는 중요한 교육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어린이·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왔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독서 현상까지 더해져 증가 추세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기간 가장 많이 팔린 도서에는 청소년 문학의 경우 '위저드 베이커리' '기억 전달자' '워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우아한 거짓말' '아몬드' 등 문학스테디셀러가 강세를 보였다.

어린이 문학에서는 '아홉살 마음 사전' '117층 나무 집' '만복이네 떡집' '푸른 사자 와니니'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이 인기를 끌었다.

부모가 집에만 있느라 지친 아이들을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방법을 소개하는 도서 판매량도 늘어났다. 자녀교육서 내 놀이교육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은 4500여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했다.

부모가 많이 찾은 놀이교육 도서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림 그리기' 등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 표현을 돕는 그림 놀이책과 '창의폭발 엄마표 실험왕 과학놀이' 등 가정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과학 실험 안내서를 비롯해, 몸으로 하는 놀이 방법을 소개한 '아빠 놀이 백과사전' '김영만 종이접기놀이 100' 등이다.

박형욱 예스24 청소년 MD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녀들의 놀이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이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학생들의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됨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 증가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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