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입국' 광주·전남 대학 대책 마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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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입국' 광주·전남 대학 대책 마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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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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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전원 기자,황희규 기자,한산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들이 개학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관리 계획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일부 대학의 경우 아직 수백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이 한꺼번에 입국할 경우에 대한 대처 마련에 고심 중이다.

12일 호남대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1464명이다. 이중 중국인 유학생이 962명, 베트남 387명, 우즈베키스탄 53명, 몽골 4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남대에는 오는 21일에 비자가 만료되는 학생들이 150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남대는 이 학생들을 먼저 받을 계획이다. 호남대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300여명이 수용 가능하고 자체 급식시설이 있는 기숙사에 2주간 격리할 방침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1인1실을 주기는 힘든 만큼 4인실인 기숙사를 2인실로 개조할 방침이다. 2층 침대에 1명씩만 받고, 가운데는 커텐을 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대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에 150명을 수용해 2주 간격으로 입국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만큼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호남대는 지난달 28일 중국인 유학생 970명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건강을 체크해왔다. 다행히 현재까지 아프다거나 이상하다는 연락을 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남대 관계자는 "격리라는 표현대신에 안정화 단계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며 "사실 유학생들이 혹시 걸렸을지 모르니 지켜보자는 것인데 유학생들을 환자 대하듯 다룰 수는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전남대의 경우 2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 중 853명이 중국인 유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유학생 중 100여명은 여수에 있는 대학으로 가고 400여명이 국내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전남대는 파악하고 있다. 학교 외부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200여명이 중국을 다녀온 것으로 전남대는 보고 있다.

이중 지난 3일 이후 국내에 들어온 학생들은 24명으로 이들은 현재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 기숙사에서 자체격리된 채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대는 앞으로 들어올 중국인 유학생들은 1인1실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고, 도시락이나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2주 정도 관리를할 방침이다.

조선대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 402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112명이 국내에 있으며 졸업생과 대학원 수료자를 포함해 290명이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남대는 1차 국가 검역 시스템을 통과한 후에 2주간 격리를 한 뒤 3월16일부터 수업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외부에 거주하는 경우 담당자가 1일2회 건강을 체크하고 자가격리 2주가 지나면 정상 등교를 시킬 방침이다. 기숙사 거주자의 경우 보건진료를 통해 2주간 격리하고 건강에 이상이 없을 때 신청 기숙사에 입사하거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방침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13일 중국총영사를 초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11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진단서 및 발열 여부 등을 검사한 후 1인1실 원칙에 따라 격리 조치하고, 구내 식당과 공용시설 등의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 오는 15일과 16일에 기숙사와 강의실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진행한다. 기숙사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점검할 예정이다.

동신대는 5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1인1실로 2주간 격리조치 한다. 또 학교 밖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 유학생 200여명을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할 방침이다. 이들의 학교 출입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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