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지교회(이영광 목사)가 지난 29일 본향교회(채영남 목사)와 공군목사단, 공군장로회, 군선교연합회 광주지회의 후원으로 공군제1전투비행단 19-3차 고등비행과정 수료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영광목사(광주기지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박남수 목사(주본향교회)의 기도, 채영남 목사(본향교회)의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시139:7~10) 제목의 설교, 헵시바 워십팀의 축하공연, 이상길 장로(공군 장로회장)의 축사, 이일우 목사(공군 목사단장)의 격려사, 수료조종사 대표의 감사인사, 빨간마후라 증정, 축도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남수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의 영공을 지키기 위해 귀한 주의 자녀들을 전투비행사로 택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이들을 안전케 하시고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귀한 일꾼으로 세워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설교에서 채영남 목사는 “성령님의 지도와 다스림을 받으면 승리할 수 있다”며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영적 존재인 우리 영혼에 늘 알려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할 수 있다는 믿음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 복이 될 수밖에 없는 삶을 맛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길 장로는 “2019년도 마지막 차수다. 정금 같은 청년 장교가 될 여러분들은 믿음의 씨앗인 많은 분들이 뿌린 기도의 결실로 맺어졌다”며 “하나님의 은혜의 영역에서 믿음의 씨앗을 잘 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일우 목사도 “조종사가 비행착각현상에 빠지듯이 신앙인들도 간혹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처럼 착각에 빠질 수 있다”며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면서 조종사로서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료조종사 대표 A중위는 지난해 19-2차에서 쇄골 부상으로 유급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셨고, 동기와 교수, 주변의 모든 분들이 도우셨기에 수료할 수 있었다”며 “모든분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1949년 10월 1일 공군 창군과 더불어 여의도에서 창설됐다. 6·25한국전쟁 당시 서울이 함락되자 경남 사천으로 이전했다가 1960년대에 광주로 옮긴 이후 훈련대대를 편성해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고등훈련비행교육은 비행기의 자세와 고도를 급격히 바꾸면서 운항하는 기술 등을 습득하기 위한 훈련으로 전해진다. 광주 기지교회는 매년 고등비행훈련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감사예배를 드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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