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금희의 오월을 기억하는 빚진자들의 생명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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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금희의 오월을 기억하는 빚진자들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5․18의료활동 사진전·하나님께 바로서는 신앙집회
  • 한국복음방송
  • 승인 2019.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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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병원장 최용수)은 ‘금희의 오월; 빚진자들’이라는 주제로 헌혈 캠페인, 사진전, 신앙집회 등 다양한 5․18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기독병원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부상당한 시민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민주의료 현장이다. 병원에 있던 의료진은 일시에 밀려든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침식을 잊었으며, 수혈할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민주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광주기독병원은 5월 10일(금)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규명) 학생들과 함께 ‘80년 오월의 꽃 박금희 열사’를 추모하며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광주기독병원이 주최하고 광주 남구청, 전남여상, 광주전남적십자혈액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헌혈 캠페인에는 광주기독병원 직원,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한 남구청 공직자, 시민, 그리고 박금희 열사의 모교 후배들인 전남여상 3학년 학생들이 병원 현장체험 학습과 병행해 헌혈캠페인에 참여했다.

박금희 열사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 헌혈을 호소하는 가두 방송을 듣고 광주기독병원을 찾아 헌혈했다. 헌혈을 끝낸 박 열사는 귀가하던 중 계엄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상태로 광주기독병원에 후송되었다. 병원을 나선 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시신이 되어 돌아온 박 열사를 마주한 당시 병원 직원들과 부상자, 헌혈대기 시민들 모두는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주저앉아 통곡했다. 당시 박 열사는 춘태여자상업고등학교(현재의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광주기독병원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응급실 입구에서 줄을 서 헌혈했던 박금희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광주시민들의 생명 나눔의 감동을 재현하는 헌혈캠페인을 통해 박금희 열사를 추모하며 생명 나눔의 희생정신을 알리고 본받고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께 바로 서는 신앙집회에서는 5월 9일(목) 오전 7시50분, 정종훈 교수(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가 ‘생활신앙의 기독교 신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으며 5월 10일(금) 오전 7시50분,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문화예술과 민주인권도시 광주’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5월 10일 신앙집회 강연이 끝나고 곧바로 헌혈캠페인이 이어졌는데 오전에는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고, 오후에는 전남여상 3학년 학생들이 헌혈캠페인에 참여했다.

광주기독병원 제중역사관 입구에 전시중인 광주기독병원 5․18의료활동 사진전은 5월 31일(금)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의향 광주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광주기독병원이 박금희 열사를 추모하며 이 시대의 빚진 자로서 신앙집회, 헌혈캠페인, 사진전을 통해 광주기독병원에 이어지는 선한사마리아인 정신을 계승하며 생명존중의 미션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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