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체 "12·12 자축 전두환, 민주주의가 가소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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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단체 "12·12 자축 전두환, 민주주의가 가소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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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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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5·18 단체 관계자들은 '12·12 사태' 40년 째인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 한 고급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데 대해 "아직도 민주주의를 가소롭게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권력찬탈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켜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깡그리 꺾고, 이듬해 광주에서 시민들을 학살해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던 사람들이 반성하기는 커녕 12·12를 자축했다"며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갖는 믿음이나 신뢰를 또 한 번 조롱했다"고 말했다.

조 상임이사는 "(고(故)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재판부는 전씨의 불출석허가를 철회하고 전씨를 재판정에 세워야 한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가장 높은 형을 내리고, (궁극적으로) 5·18 당시 시민들을 학살한 책임을 추궁해 역사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후식 5·18부상자회 회장도 "치매 등 건강문제로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올 수 없다던 사람이 버젓이 골프를 치면서 국민들을 우롱한 데 이어 이번엔 함께 내란을 일으킨 사람들과 단합대회를 했다"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전씨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2017년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떨어뜨린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에 있다.

앞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전두환은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군사쿠데타 주역들과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고급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고급 코스요리를 즐기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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