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덕고(교장 장홍)가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제20회 보훈문화상' 교육문화 부문에 선정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광덕고는 친일 교가를 교체하고, 교육청과 광복회와 함께 ‘순국선열의 날’, ‘경술국치 추념 행사’를 매년 개최해 지역 내 학생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길러내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만대학원(이사장 신흥수) 산하 광덕고는 그동안 경술국치일 및 순국선열의 날 행사와 계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의식 고취에 앞장서 왔다. 2012년에는 일본의 욱일기 형상을 한 학교 엠블럼을 교체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교화를 국화에서 신품종으로 개량한 ‘광덕 무궁화’로 교체하기도 했다.
광덕고는 교사, 학생이 하나 되어 선조들의 나라사랑 마음과 역사의식을 계승하고 애국과 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Love 대한민국 프로젝트’, ‘나눔-기부 프로젝트’, ‘독도 바로알기 대회’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역사교육 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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